S&P "SK하이닉스 올해 기대 이상 실적 예상"…HBM3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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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이전 추정치를 상회하는 재무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S&P는 26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생성형 AI 반도체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 양산 경험과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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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시장 입지 경쟁사 앞설 듯…"15조 영업현금흐름 창출"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이전 추정치를 상회하는 재무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 호조와 PC·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용 D램 용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P는 26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생성형 AI 반도체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 양산 경험과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14일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전망(Outook)을 종전의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한 단계 상향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50%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3분기) 영업손실(1조792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또 견조한 잉여 영업 현금 흐름을 기록하며 순차입금도 2조5000억원가량 감축했다. 레버리지 수준도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올해 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debt-to-EBITDA) 비율은 S&P가 지난해 말 예상한 약 4배보다 낮은 1배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P는 "SK하이닉스는 이미 2024년 생산 예정인 HBM3과 HBM3e 물량에 대한 가격책정을 대부분 완료하고, 선주문을 확보하는 등 선도적인 생산업체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탄탄한 시장 입지와 HBM3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올해 약 15조 원 이상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해 약 12조~15조원으로 추정되는 설비투자를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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