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前여친 지금은 결혼한 가수, 방송서 재회해 뻔뻔스레 녹화”(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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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코요태 빽가가 방송에서 헤어진 전 연인을 재회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1월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하지마!' 코너에는 브라이언과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래가 보이지 않아 이별한 전 남자친구에게 다시 연락하고 싶다는 사연이 도착했다. 하필이면 전 남자친구가 사업 대박이 나서 이것 때문에 연락하는 것 같아 보일까봐 걱정이 된다는 청취자의 사연이었다.

이에 사귀었다가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이 모두에게 건네졌고, 빽가는 "방송하다가 우연히 만난 적 있다"고 말했다가 전 여자친구가 연예인인 사실을 딱 걸렸다. 그는 "배우야 가수야"라고 묻는 브라이언에 당황했다.

빽가는 둘 다 어색했냐는 물음에 "정말 뻔뻔했다. 그 친구는 잘 살고 있고"라고 답했다. 그는 "너도 잘 살지 않냐"는 김태균의 말에 "저는 혼자 잘 살고 있고 그 친구는 결혼을 했다"면서 바로 옆에 앉아 같이 방송을 했다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은 이에 "나보다 낫다"며 "나도 방송하다가 만났다. 지나치는데 저는 반가웠는데 갑자기 날보고 '쳇' 째려보는 거다. 그걸 또 뒤에 환희가 봤다. '째려보네 너를?'이라고 하더라. 무섬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상대에게 뭘 잘못하기라도 한 거냐는 걱정에 아니라며 "그런 게 있지 않냐. 좋게 헤어지든 나쁘게 헤어지든 X라는 단어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컬투쇼'를 위해 두 사람의 전 여자친구의 정체를 밝혀보자며 추궁에 나섰다. 이에 브라이언이 "빽가가 저나 그분이 결혼했으니 프라이버시를 리스펙트 해줘야 한다"고 하자 김태균은 가수인지, 배우인지만 밝혀달라고 청했고 브라이언은 "저는 배우였다"고 답했다. 빽가는 한참 망설인 끝에 "가수"라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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