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 군사행동 우려"…'연평도 포격 그 이상' 경고

김형구 기자 2024. 1.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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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존 파이너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북한이 최근 매우 부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 김정은이 2010년 연평도 포격을 훨씬 뛰어넘는 공격을 할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복수의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한국에 치명적인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대표적 북한 전문가들이 "김정은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글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연이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 핵 능력을 포함한 첨단군사 능력을 추구하고 있는 정권의 책임자가 그런 표현을 쓰는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대규모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구체적 징후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김정은 전쟁 준비론은 성급한 결론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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