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S대 출신 안현모 “인생 첫 실패” 라이머 이혼에 도피 유학도 결심(피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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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가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안현모는 "당연히 오래 고민했다. 가정도 분리를 했고 일도 하던 일에서 분리를 했으니 일과 가정 양쪽에서 다 결별했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었다. 제 나름은"이라며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안현모는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 큰 어려움 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혼이 가장 큰 실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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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안현모가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월 25일 채널 ''by PDC'에서는 '안현모의 요즘 일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현모는 KBS 2TV '스모킹 건' 녹화를 위해 이동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근 소속사를 새롭게 옮긴 곳에 대해 "여자 아티스트 소속이 많이 돼 있는 곳이다. 여자 아티스트를 관리하는데 좋은 시스템"이라며 "사실 정말 오랫동안 이야기 했다. 작년 여름부터 (이혼을 준비하는) 저의 상황도 일찌감치 말씀 드렸는데 충격받지 않으시고 '그 과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마음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제작진은 "독립하는데 오래 고민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안현모는 "당연히 오래 고민했다. 가정도 분리를 했고 일도 하던 일에서 분리를 했으니 일과 가정 양쪽에서 다 결별했다. 그래서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얻었다. 제 나름은"이라며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오랜 고민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안현모는 이혼 발표 후 축하와 응원을 받아 당황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제가 마음을 먹었을 때만해도 이게 알려지면 제가 더 이상 일을 못할 줄 알았다"는 것. 그는 "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을 했고 뭔가 대비를 했다. 외국 가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 여기를 잠깐 피해야겠다 생각도 했다. 하여튼 그런 거를 각오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했다.
다만 "기사가 나오고 SNS에 터질 것처럼 DM이 많이 왔다. 저 진짜 약간 좋은 게 아니라 잘못된 거 아닌가? 이게 뭐지? 싶었다. 너무 감사하고 다행이긴 한데 잘한 게 없는데 이런 인사를 받으니까 잘못된 거 같았다. 예상하지 못한 흐름이었고 내가 지금부터 잘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현모는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 큰 어려움 없는 삶을 살아왔지만 이혼이 가장 큰 실패였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서울대를 거쳐 SBS 기자, 앵커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본 것.
그는 "이혼이 첫 실패였는데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환경에서 자라서 대학도 잘 갔지만 취직도 잘했고 남들이 볼 때는 곡절 없이 잘 살아와서 그게 저한테 이번에 처음으로 약점이 된 거다"라고 했다.
안현모는 "내가 뭘 선택할 때 이게 잘못된 적이 없으니까 결혼할 때도 좋은 생각만 한 거다. 결혼만 하면 다 잘 사나 보다 싶었다. 내 주변에 결혼해서 잘 사는 사람밖에 못 봤다. 결혼이라는 그 중대한 일을 어떻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내가 생각해도 진짜 철이 없었구나 뭘 몰랐구나"라고 밝혔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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