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휴가 반납하고 혹한기 훈련 참가한 육군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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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휴가 대신 전우들과 혹한기 훈련을 선택한 육군 장교의 사연이 최전방의 추위를 녹였다.
26일 육군 5사단에 따르면 예하 표범여단에서 본부중대장을 맡은 옥준오(29) 대위는 혹한기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 전 남은 휴가(총 22일)를 모두 반납했다.
옥 대위는 훈련이 시작된 지난 22일 전역 휴가를 나갈 수 있었지만 중대원들과 마지막 혹한기 훈련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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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전역 휴가 대신 전우들과 혹한기 훈련을 선택한 육군 장교의 사연이 최전방의 추위를 녹였다.
26일 육군 5사단에 따르면 예하 표범여단에서 본부중대장을 맡은 옥준오(29) 대위는 혹한기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 전 남은 휴가(총 22일)를 모두 반납했다.
5사단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연천·포천과 강원 철원 일대에서 혹한기 전술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훈련 내용을 정상화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안팎의 북극한파 속에도 전시 작전계획 수행 능력을 위한 실기동 훈련 등이 빠짐없이 진행됐다.
옥 대위는 훈련이 시작된 지난 22일 전역 휴가를 나갈 수 있었지만 중대원들과 마지막 혹한기 훈련을 하기로 했다.
그는 "생사고락을 같이했던 전우들과 혹독한 훈련을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며 "5사단에서 배운 책임의식으로 새로운 곳에서 국가방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29일 전역하는 옥 대위는 항공운항준사관에 지원해 헬기 조종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andphoto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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