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광탈' 중국, "한국, 일본 피하려 승부 조작...이러한 대회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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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한국 축구를 향해 도 넘은 의심과 비판을 가하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아시안컵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의 탈락은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아시안컵의 승부조작 가능성이 너무 높아 중국 대표팀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없다. 오히려 3월 월드컵 예선 준비를 미리 시작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중국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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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중국 매체가 한국 축구를 향해 도 넘은 의심과 비판을 가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우디와는 오는 31일 오전 1시에 만난다.
한국은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정해졌다. 만약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얻었다면, 16강에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두게 됐다. 그 결과 일본이 아닌 사우디를 만나게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 매체가 의문을 제시했다. 중국 '소후 닷컴'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E조에서 요르단, 한국, 바레인이 모두 조 1위를 노렸지만, 일본을 만나지 않기 위해 승부조작까지 감행하며 아시안컵을 한바탕 연극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E조 1위는 일본과 16강에서 맞붙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대표팀은 이를 원하지 않았다. 이에 말레이시아전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벌을 가리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치열했던 축구 잔치를 승부조작으로 만든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안컵 대회 자체를 폄하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러한 아시안컵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람들의 미움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의 탈락은 그렇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아시안컵의 승부조작 가능성이 너무 높아 중국 대표팀에게 실질적인 가치가 없다. 오히려 3월 월드컵 예선 준비를 미리 시작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중국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초라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중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1976년 아시안컵 이후 무려 48년 만에 일이다. 또한 중국은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굴욕적으로 퇴장하게 됐다.
당시 '소후 닷컴'은 "중국 대표팀은 7개 굴욕을 썼다"며 7가지 굴욕을 나열하기까지 했다. 먼저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3경기 0골이다",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역대 최저 승점인 2점을 기록했다",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전 최악은 9위였다", "FIFA 랭킹 100위권 밖에 팀인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1월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기록으로 하위권 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39년 만에 홍콩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고작 이틀 만에 중국은 태도를 바꿔 아시안컵의 가치에 대해 비아냥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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