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해군 복무 쌍둥이 형제, 헌혈증 400장 백혈병재단에 기증

최창호 기자 2024. 1.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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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 609전대와 육군시험평가단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형제가 헌혈증 4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26일 해군항공사령부 등에 따르면 김병재 상사와 육군 시험평가단에서 근무 중인 동생 김병찬 준위가 백혈병, 소아암 등 희귀성난치성 질환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 200장씩을 기증했다.

헌혈 횟수는 형 333회, 동생 276회다.

형제는 헌혈증 기부와 함께 백혈병·혈액암과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에도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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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해군 항공사령부 609전대와 육군 시험평갇단에 근무 중인 쌍둥이 형제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헌혈증 총 4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김병재 상사(왼쪽) 김병찬 준위 형제.(해군항공사령부제공) 2024.1.2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해군항공사령부 609전대와 육군시험평가단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형제가 헌혈증 40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26일 해군항공사령부 등에 따르면 김병재 상사와 육군 시험평가단에서 근무 중인 동생 김병찬 준위가 백혈병, 소아암 등 희귀성난치성 질환 어린이를 위해 헌혈증 200장씩을 기증했다.

형제는 고교 시절부터 혈액 부족으로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연을 들은 이후 헌혈에 나섰다.

헌혈 횟수는 형 333회, 동생 276회다. 대한적십자사는 형에게 최고명예대장, 동생에게 명예대장을 수여했다.

형제는 헌혈증 기부와 함께 백혈병·혈액암과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에도 서약했다.

김병재 상사는 "나의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기적이 됐으면 좋겠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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