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에 尹 “국민 대표인 정치인 테러는 국민 테러와 다름없어”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 26일 오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병문안

26일 오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입원 중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은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병문안을 마친 후 건물에서 나오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에 “국민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배 의원이 입원 중인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은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병문안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라셨다”며 “바로 (배 의원에게) 전화해 위로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2일 발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도 테러로 규정하고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런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고 입원해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대통령실은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배 의원의 쾌유를 기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