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 '충격 이혼' 그 후 "내가 왜 민감해야 해, 대단한 일 아냐"

장진리 기자 2024. 1.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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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이혼에 대한 속시원한 속내를 밝혔다.

이지아는 '소재만 놓고 본다면 작품 선택에 망설여지는 지점도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왜지? 왜 민감한 소재여야 하지? 그런 생각해 본 적 없다"라며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지 않냐. 대단한 일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다. 그리고 내가 왜 그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냐"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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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아. 출처| GQ 코리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지아가 이혼에 대한 속시원한 속내를 밝혔다.

이지아는 최근 GQ코리아와 화보를 통해 "이혼이 왜 민감한 소재여야 하냐"라며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라고 밝혔다.

이지아는 '소재만 놓고 본다면 작품 선택에 망설여지는 지점도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왜지? 왜 민감한 소재여야 하지? 그런 생각해 본 적 없다"라며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지 않냐. 대단한 일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다. 그리고 내가 왜 그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냐"라고 되물었다.

'이지아라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꼭 결혼과 이혼이라기보다는 만남과 헤어짐, 사람의 관계성에서 저 역시 굉장히 아파해 보기도 했으니까"라며 "한 단 위에 서서 내려다 보면서 '그래, 나도 다 알지' 이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지아는 "저에겐 유난히 다른 두 부분이 존재하는 것 같긴 하다. 어떤 사람은 저를 굉장히 여성스럽게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되게 보이시하고 털털하게 기억한다"며 "취향도 굉장히 다른 양극의 성질을 좋아한다. '그럼 나는 이걸 좋아하는 거야, 저걸 좋아하는 거야?'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그 자체가 저였다"라고 강조했다.

사인에도 '러브 유어셀프'를 쓴다는 그는 "비행기에서도 자기가 먼저 산소 마스크를 쓴 다음 다른 사람을 도와주라고 하지 않느냐. 내가 살아야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것처럼, 내가 온전해야 누구를 사랑할 수 있다"라며 "어릴 때는 자기를 돌보기보다 다른 것에 더 신경을 쓰곤 한다. 저 또한 그랬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라는 걸 좀 일찍 깨달은 것 같다"라고 했다.

이지아는 2011년 서태지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의 충격적인 결혼과 파경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지아는 10대 시절이었던 1993년 미국 공연에서 서태지를 처음 만났고, 성인이 된 1997년 미국에서 그와 결혼했으나 2000년부터 별거 끝에 이혼했다.

이지아는 이혼 소송에서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5억 원과 재산분할 50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서태지는 2013년 배우 이은성과 재혼해 결혼 생활 중이다.

이지아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로 안방에 복귀한다.

▲ 이지아. 출처| GQ 코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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