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들어온 손님이…경찰에 딱 걸린 강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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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간 경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손님으로 편의점을 찾은 경찰관이 돈을 갈취하고 있던 강도를 마주쳐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점원이 봉지에 돈을 채우고 강도가 집어든 순간 손님으로 경찰관이 들어왔다.
강도를 잡은 경찰관은 언론에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항상 웃고 있던 점원이 두려운 표정인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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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 경찰관에 "강도에요!" 알려…추격 끝 검거
경찰관 "겁에 질린 점원 표정 보고 수상함 느껴"
[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물을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간 경찰. 평소 자주 들르던 가게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항상 미소를 띠며 맞아주던 점원은 겁에 질린 듯 굳은 표정이었다.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순간, 점원은 계산대 앞에 있던 손님을 가리키며 "강도에요!"라고 알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손님으로 편의점을 찾은 경찰관이 돈을 갈취하고 있던 강도를 마주쳐 체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ABC7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저녁에 일어났다. 편의점에 설치된 CCTV엔 경찰관이 들어오기 전까지의 상황이 담겼다.
후드티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은 처음엔 담배를 사려는 평범한 손님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점원이 담배를 담은 봉지를 건네자 돌변해 허리춤에 찬 총을 보여주며 봉지에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점원이 봉지에 돈을 채우고 강도가 집어든 순간 손님으로 경찰관이 들어왔다. 점원이 강도임을 알리자 강도는 봉지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러나 경찰관도 즉시 쫓아갔고, 결국 강도는 추격 끝에 붙잡혔다.
강도를 잡은 경찰관은 언론에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항상 웃고 있던 점원이 두려운 표정인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검거된 강도는 48세 남성으로 강도·은닉된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그가 빼앗았던 400달러(약 53만원)의 현금은 무사히 가게에 반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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