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밀항 의심자가 있다" 서귀포해경이 잡고 보니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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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를 의도적으로 조종해 부당 이득을 거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의 50대 주범이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어선 창고에 밀항의심자가 숨어 있다는 익명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서귀포항에서 대기하다 A씨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해경이 A씨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영풍제지 주식을 시세 조종해 2,000여억 원의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로 수배가 내려졌던 피의자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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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확인 결과 영풍제지 주가조작 피의자
시세를 의도적으로 조종해 부당 이득을 거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의 50대 주범이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어젯(25일)밤 11시44분쯤 한 어선을 타고 베트남으로 밀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선 창고에 밀항의심자가 숨어 있다는 익명의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서귀포항에서 대기하다 A씨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해경이 A씨에 대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영풍제지 주식을 시세 조종해 2,000여억 원의 부당 이득을 거둔 혐의로 수배가 내려졌던 피의자로 나타났습니다.
A씨가 몸을 실은 어선은 매각돼 어선등록이 말소된 상태였습니다. 해당 선박은 그제(24일) 여수를 출발해 베트남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자신은 주범이 아니다. 주범은 따로 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경은 A씨의 밀항 경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를 추적 중이던 검찰은 해경 조사가 마무리되면 신병을 인계 받을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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