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미래에서도 잊지 않으리" 故문빈을 기억하는 법 '여전히 애틋'[이슈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故) 아스트로 문빈의 생일을 맞아 생전 그의 친구이자 가요계 동료였던 아이돌들이 축하와 추모를 보냈다.
문빈은 26일 생일을 맞았다. 고인의 생일을 맞아 아스트로 멤버들과 세븐틴 우지, 부승관과 비비지 신비 등 생전 문빈과 가까웠던 이들은 음원 발표, 편지 공개 등 각자의 방식으로 문빈과 나눈 추억을 떠올렸다.
차은우는 슬랜더의 '러브 이즈 곤'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문빈과 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였던 차은우는 "빈아 잘 지내? 뭐하고 있어? 여느 때처럼 너의 생일 축하해주고 싶은데 어디선가 보고 있겠지? 생일 축하한다 친구야"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영화 등 배우 활동 외에도 솔로 가수로 첫 앨범을 준비 중인 그는 "생각날 때마다 더 열심히 일하고 보고 싶을 때마다 힘들어도 마음 다잡고 준비해서 드라마랑 앨범 준비했다. 나오면 꼭 봐줘"라고 부탁했다.
이어 "이 노래는 너 생각날 때 들으면서 위로 받았던 노래야. 우연히 들었는데 네가 딱 생각나더라. 진짜 길 가다 어떤 노래를 들어도 다 네 얘기, 내 얘기, 우리 얘기 같은 것 알아?"라며 "이 자식아. 무튼 잘 들어줘, 늘 보고 싶고, 고맙고, 사랑한다. 내 친구 빈아빈아"라고 문빈에게 바치는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진진은 "빈아 생일 축하한다. 잘 지내지? 오늘은 더 보고 싶은 날이다. 형 요즘 아주 열심히 살고 있어. 보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산다. 잘 먹고 잘 쉬고 있지?"라며 "오늘은 미역국 꼭 챙겨 먹고 우리 사진이 많이 없네. 사진 좀 많이 찍어둘 걸 그랬다. 누구보다 행복한 하루 보내야 한다.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세븐틴의 우지는 '어떤 미래'를 음원으로 깜짝 공개했다. '어떤 미래'는 우지가 세븐틴 콘서트에서 부른 미공개 곡으로, 정식 음원으로 공개되길 기다리는 팬들의 발매 요청이 쏟아졌던 곡이기도 하다.
우지는 지난해 4월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 후 "네가 언제 내줄 거냐고, 음원으로 좀 듣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 부르던 '어떤 미래'.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회사랑 싸우든지라도 해서 네 생일에 무조건 가져올게"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온 문빈의 생일, 우지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문빈의 생일이 되는 26일 0시에 맞춰 음원 사이트를 통해 '어떤 미래'를 기습 공개하며 문빈과 그의 팬들, 세븐틴 팬들에게 모두 따뜻한 선물을 선사한 것.
'어떤 미래'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이 모든 게 난 다 꿈일 거라고', '눈을 다시 감고 떴을 땐 안심하며 깰 아침이길 바랐어', '어긋나 버린 우리 미래의 시간을 거슬러 갈 수 있다면', '이젠 함께 있지 않는 널 보고 싶어' 등 마치 문빈에게 바치는 듯한 절절한 가사로 이뤄져 있어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음원 소개 글에는 '사랑 담긴 미소 절대 잊지 않으리. 그 어떤 미래에서도'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비비지 엄지와 신비는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엄지는 "이제 스물 일곱이다. 꼬박꼬박 같이 나이 먹자. 생일 너무 축하해 빈아. 많이 보고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고, 신비 역시 "사랑하는 빈아, 생일 축하해"라고 문빈을 위해 준비한 예쁜 케이크 사진을 공개했다.
세븐틴 승관은 문빈 생일 열흘 전이었던 자신의 생일에 문빈과 함께한 모습을 담아 최유리의 '동그라미'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승관은 "승관은 "빈이를 사랑해줬던 분들도 편하게 봤으면 했다. 많이 웃고 이렇게 좋은 추억 많이 쌓았다고"라며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좋아하는 내 친구니까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는 것도 웃기고, 계속 슬픔에 잠기는 것도 웃기다. 사실 저도 만들어놓고 이게(공개하는 것이) 가능할까, 제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지만 많이 배려와 이해를 해주셨다. 널리널리 알려주시고 많이 봐달라"라고 영상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커버곡 영상부터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까지, 문빈을 기억하는 스타들과 함께 팬들의 기도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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