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이폰 이용자 '앱스토어 족쇄' 풀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폐쇄적인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도록 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으로 애플이 유럽 내에서의 자사 앱스토어 정책을 변경한다.
25일(현지 시간) 애플은 DMA에 맞춰 3월부터 유럽 내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애플은 앱스토어 이외의 마켓에서 제공되는 앱이나 콘텐츠에 대해 자사의 승인을 받도록 하면서도 안전성은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의 디지털시장법 따른 조치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도 인하
블룸버그 “서비스 수익에 타격”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폐쇄적인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도록 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으로 애플이 유럽 내에서의 자사 앱스토어 정책을 변경한다.
25일(현지 시간) 애플은 DMA에 맞춰 3월부터 유럽 내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마켓에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개발자들은 다양한 앱마켓에 자유로운 앱 배포가 가능해졌다. 다만 애플은 앱스토어 이외의 마켓에서 제공되는 앱이나 콘텐츠에 대해 자사의 승인을 받도록 하면서도 안전성은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은 앱은 안전성 검토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사기의 위험이나 배터리 수명 단축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또 아이폰 사용자들에 기존 인앱결제(애플 자체 결제 시스템)가 아닌 다른 결제 수단 이용도 허용하기로 했다. 앱스토어 개방으로 인해 개발자들이 다른 앱마켓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를 기존의 최대 30%에서 17%로 낮출 방침이다.
애플의 이번 조치는 영업이익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통해 연간 평균 240억 달러(약 32조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 중 유럽은 약 6%를 차지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앱스토어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애플의 핵심 성장 분야”라며 “이번 조치가 애플의 서비스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개편안이 발표된 후 미국 나스닥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194.17달러로 마감했다.
백주연 기자 nice8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봉선, 3주 내내 먹고 11㎏ 뺐다는 이 ‘슈퍼푸드’…'레시피도 간단'[셀럽의 헬스]
- '알바생이 다코야키 '310만원어치' 몰래 챙겨갔다'…업주의 제보, 무슨 일?
- 백종원 '아들 걸고 정치 안 한다' 했는데…여야 ‘러브콜’에 또 정계 진출설
- '15세라 주장하며 '촉법 소년' 이야기 해'…'배현진 습격' 중학생, '응급입원'
- 박지윤 “미친 듯이 가렵다”…아직 치료법 모른다는 ‘이 병’ 은[셀럽의 헬스]
- 인요한 '김건희 여사 '마리 앙투아네트' 비유 부적절…품격 있게 대해야'
- 공직자 '재산 1위'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압구정 현대·트리마제 등 신고한 재산 보니
- '아이유와 친하고 동거했던 사이'…끝도 없는 전청조 '사기 정황' 또 나왔다
- 벤틀리 세발자전거 타고 명품 쇼핑…한 달 용돈 4000만원 '아기 만수르'
- 개미들 놀랄 ‘빅뉴스’ 떴다…백종원 더본코리아 올 코스피 입성 추진 [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