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치맥 황금 타임'도 뺏겼다…'졸전'이 불러온 나비효과

이상완 기자 2024. 1.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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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졸전'에 치킨 외식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아시안컵 특수'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경쟁 이벤트를 펼친 외식업계는 '일장춘몽'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106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3-3으로 비기면서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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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미디어 메인 센터(MMC)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뉴시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연이은 '졸전'에 치킨 외식업계에도 찬바람이 불 전망이다. 사진┃bhc SNS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연이은 '졸전'에 치킨 외식업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아시안컵 특수'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경쟁 이벤트를 펼친 외식업계는 '일장춘몽'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한국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106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3-3으로 비기면서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조 2위로 올라감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큰 '찬바람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말레이시아를 꺾고 조 1위에 올라갔을 경우, D조 2위로 통과한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펼치는 시나리오였다.

무엇보다 경기 시간대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에 예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퇴근 후 저녁식사 겸 야식을 곁들이면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황금 시간대'였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 말레이시아 아이만에게 역전골을 허용하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조별리그 1~3차전까지는 모두 오후 8시 30분에 열렸던 탓에 외식업계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 소비 낙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의 '졸전'으로 경제 낙수 효과는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은 오는 31일(수) 새벽 1시에 열린다.

8강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황금 시간대와 거리는 좀 있다. 그나마 8강전은 내달 3일 토요일 자정 30분에 펼쳐지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부담감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4강전과 결승전은 모두 평일 자정에 열린다. 다만 내달 11일 자정에 열리는 결승전은 설날 연휴 기간에 묶여 있어 다시금 '치맥(치킨+맥주)' 품귀 현상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지금 같은 전술과 경기력이라면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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