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 조작' 주범 제주도서 밀항 시도하다 검거

류희준 기자 2024. 1.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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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26일) 새벽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이 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와 주가 조작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 8천875회(3천597만 주 상당) 시세 조종해 2천789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주가 조작에 가담한 일당과 이 씨의 도주에 관여한 조력자 등 11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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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제지 주가 조작 일당

영풍제지 주가 조작의 주범 이 모 씨가 3개월 넘는 도피 끝에 제주도에서 붙잡혔습니다.

서울남부지검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26일) 새벽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이 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남부지검은 대검찰청에서 인력 지원을 받아 검거반을 편성해 3개월째 추적 중이었습니다.

이 씨와 주가 조작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 8천875회(3천597만 주 상당) 시세 조종해 2천789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주가 조작에 가담한 일당과 이 씨의 도주에 관여한 조력자 등 11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시세 조종에 가담한 여러 명도 추가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앞서 기소된 일당은 법정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면서 주범 이 씨의 지시에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경찰로부터 이 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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