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오픈…무탄소 철강 박차

이정구 기자 2024. 1. 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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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6일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열고 탄소중립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포스코는 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무탄소 철강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렉스는 포스코가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파이넥스’ 제철 공법을 응용한 수소환원제철 기술로, 철강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꿈의 기술’로도 불린다.

26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입주해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2027년까지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준공하고 하이렉스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시우 사장은 “탄소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로 포스코가 신(新)철기시대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자”며 “하이렉스 기술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탄소중립을 위한 신(新) 경제국보 1호에 새롭게 도전해주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2050탄소중립 전략 구상과 수립을 담당해오던 탄소중립전략 담당을 실 단위로 확대 격상했고, 엔지니어 최초 여성임원인 김희 전무를 탄소중립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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