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피습에…정의당 “정치폭력 추방 공동 선언하자”

이우연 기자 2024. 1.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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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의 영역에 폭력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는 것을 선언하자"고 원내·외 정당 지도부들에게 제안했다.

정의당은 이날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존 정치와 정치폭력 추방 선언'에 제정당 지도부가 함께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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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정의당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치의 영역에 폭력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는 것을 선언하자”고 원내·외 정당 지도부들에게 제안했다.

정의당은 이날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존 정치와 정치폭력 추방 선언’에 제정당 지도부가 함께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문을 보낸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원내정당을 비롯해 개혁신당, 노동당, 녹색당, 새로운선택, 열린민주당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사회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다.

정의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에 이어 어제 발생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사건 등 작금의 정치테러사건들은 극단적 진영대결 정치가 사회 저변부로 확대되어 실질적인 폭력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일상화된 정치폭력 속에서는 정상적으로 총선을 치를 수도,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건전한 정치적 의견교환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공존의 정치를 가능하게 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이라며 “정치의 영역에 폭력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는 것을 제정당 대표들이 선언함으로써, 사회에 팽배해진 대결구도를 종식시키고 공존이 가능한 정치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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