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욱 NIPA 원장 "AI가 치료법 알려주고 심리 상담해주는 시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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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의료, 심리 상담 등 5개 분야에 초거대 인공지능(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신규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 법률 보조 서비스(소송 서류 작성 및 법조문 검색 등) ▲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진료 기록 작성 및 치료 방법 제안 등) ▲AI 심리케어·돌봄 지원 ▲초거대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이미지·음원 생성 등) ▲학술 활동(논문 검토·요약 등) 등 AI 전문가 서비스 개발 과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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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등 5대 분야 초거대 AI 일상화에 380억 투입
소상공인 AI 솔루션 지원↑…산업용 메타버스 개발 추진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법률, 미디어·문화, 학술, 의료, 심리 상담 등 5개 분야에 초거대 인공지능(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신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380억여원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AI가 소송 서류를 대신 작성하거나 치료 방법을 제안하는 등 초거대 AI 일상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허성욱 NIPA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NIPA 통합 사업설명회에서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AI가 일상화되는 데 중점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원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를 다녀오면서 앞으로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가 포함될 것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사업에 잘 적용돼 어떤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지가 트렌드가 됐다며 "NIPA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올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NIPA는 올해 사업 방향을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AI 일상화 실현 ▲디지털 경제 심화에 대응한 산업·경제 고부가가치화 추진 ▲정보통신기술(ICT)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및 지역 디지털 혁신으로 설정하며 이날 90여개의 과제를 소개했다.
국민 누구나 AI로 치료법 찾고 심리 상담하는 세상 만든다
메타버스 고도화로 제조업 혁신…수출 확대 위해 두바이에 IT지원센터 구축
먼저 NIPA는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5대 분야(법률, 심리상담, 학술, 미디어·문화, 의료)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 법률 보조 서비스(소송 서류 작성 및 법조문 검색 등) ▲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진료 기록 작성 및 치료 방법 제안 등) ▲AI 심리케어·돌봄 지원 ▲초거대 AI 미디어·문화 향유 확산(이미지·음원 생성 등) ▲학술 활동(논문 검토·요약 등) 등 AI 전문가 서비스 개발 과제를 구성했다.
또 병원 중심으로 디지털 치료제(뇌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등)와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강화해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을 육성한다. NIPA는 산재병원, 보훈병원 등 공공병원을 디지털 치료제 테스트베드로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온디바이스 AI 등 신규 국산 AI반도체 엣지 레퍼런스 확보, 상용 클라우드센터 구축·실증 등으로 K-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서비스로의 소프트웨어(SaaS) 육성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허 원장은 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2030년까지 한국 경제가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AI 등 고부가가치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NIPA는 올해 전 산업의 AI, 클라우드 전면 확산을 위해 산업과 소프트웨어 신기술 간 융합을 뜻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를 76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한다.
제조·건설 등 주요 산업현장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과 신규 메타버스 수요처도 확대한다. 산업 메타버스 플래그십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플랫폼 개발에는 크게 생산 관리, 물류 관리, 운영 관리 등에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생산 관리의 경우 공장, 플랜트, 건설 현장에 실시간 공정 관리, 예측 기반 최적 생산, 안전 운영 등 생산 혁신이 가능한 메타버스를 개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물류 관리의 경우 공급망 관리(SCM), 운송, 물류 터미널 등 물류 현장에 물류 정보 추적, 예측 기반 적시 운송 등 물류 혁신을 위한 메타버스를 개발한다. 운영 관리 플랫폼은 건물·시설 에너지 관리, 인구 과밀구역 실시간 관제 등을 다룬다.
아울러 지난해 아세안, 미국, 중동에 그쳤던 디지털 수출개척단도 올해 확대 지원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외IT지원센터 신규 구축을 추진한다. 지역의 디지털 기업·인프라·인재양성·연구개발(R&D) 등을 집약한 디지털 혁신지구도 부산, 대구에서 올해 2곳 신규로 확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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