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정치 맞수다] 빅텐트 골든타임 놓쳤나?‥"이준석도 아직 모를 것" VS "다 합치는 빅텐트 어려워"
[뉴스외전]
Q. 어제 오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 대한 피습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당한 지 한 달도 안 돼 정치인에 대한 습격이 또 벌어진 건데요. 여야는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우리 정치는 사실상 바뀐 게 없습니다.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입니다.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는 멈춰야 합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배현진 의원이 또 정치적 테러를 당했습니다. 명백한 정치테러란 사실이 분명합니다. 연초부터 이런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합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런 일이 계속 잇따르니까 어디서부터 원인을 찾아야 되나 얘기가 많습니다.
Q. 구체적인 범행 경위가 밝혀져야 하겠지만 정치권은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일단 규정한 상황인데요. 증오의 정치, 혐오 정치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잇따르는 정치인 대상 피습사건의 근본적 원인, 어디서 찾으십니까?
Q. 우리 극단의 정치 문화, 이것이 근본 원인이다라고 다들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외에도 또 짚어볼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Q.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배 의원이 여성인 점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이를 두고 또 다른 갈등 조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Q.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의 피의자는 지금 구속돼 있는데요. 구속 만료일인 29일 전에 검찰은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는데요. 민주당은 피의자의 신상정보나 당적, 자신의 범행을 변호했던 문건 등이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그 외에도 사건 축소, 왜곡도 문제 삼고 있습니다?
Q. 민주당은 이런 의혹들 해소해야 한다며 어제 국회 상임위를 소집했는데요. 여당은 불참했습니다. 어제 장면을 잠깐 보시겠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지금 피해자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고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사건 현장을 저렇게 깨끗이 물청소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현장 보존이 아니라 현장 인멸이죠."
[김용판/국민의힘 의원(어제)] "행안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이러한 경찰 길들이기식의 폭압적인 선동 정치행태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합니다. 민주당의 이런 일방적인 국정조사 청문회 형태의 국회 상임위 원정은 의회 폭거이자 수사 외압으로 헌정 질서를 문란케 하는 참 나쁜 정치 행태입니다."
여당 유일하게 참석했던 간사 김용판 의원은 음모론을 국회에서 질의한다고 비판하며 퇴장했던데요. 국민의힘에선 민주당이 대표 피습사건을 의도적으로 정쟁화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Q. 제3지대 움직임 얘기해보지요.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했고요.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신당들의 통합 여부는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던 미래대연합 측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김종민/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미래 계열 신당이 합치는 게 도움이 되는지, 양쪽이 합쳐서 협상해서 통합신당을 만드는 게 좋을지, 아니면 우리 미래대연합 원칙과상식이 중간에 있어서 이 양쪽 그러니까 이낙연 신당과 이준석 신당을 함께 이렇게 링크하는 것, 연결하는 게 좋을지 여기에 대한 판단이 좀 있는 거지요."
새로운미래 측에선 이번 주말까지는 이 문제가 결론지어질 거란 반응인데, 공동 창당과 각각 창당 후 합당 중 어느 쪽이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Q.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발언을 들어보면" 크게 뭉치는 골든타임 놓쳤고 계속된 연합 논의에 사람들이 피로도가 높다" 이런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행간엔 민주당발 신당들과의 연대에 큰 의지가 없어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거는 신경전일까요? 아니면 길게 봐서도 별로 그렇게 우리에게 득 될 게 없다 이렇게 계산하고 있는 걸까요?
Q. 여야의 과거 대표들이 만나서 하나로 구심점을 갖고 하나의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내면 사실상 이번 판은 선거에서 주도권을 다 가져갈 것이다. 중도표 다 가져갈 것이다. 이런 관측들이 있었는데 두 분 모두 사실상 궁극적으로는 굉장히 회의적으로 보시는 거예요?
Q. 당정 갈등이 임시 봉합된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는 이 양측의 갈등, 앞으로의 전개 양상을 어떻게 예측하십니까?
Q. 국민의힘 공관위의 전략공천 기준으로 보면 영입인사가 출마의사를 밝힌 지역구는 대부분 전략공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1호 인재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출마하는 경기 수원정이 대표적인데요. 국민의힘 전략공천 성공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세요?
Q. 민주당 쪽을 살펴보면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초선의원 16명 중 10명이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상당수가 비명계 의원 지역구라서 지금 계파갈등, 뭐 이런 얘기가 많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Q. 반면 계파색이 옅은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 배경에는 강성 지지층에 기댄 팬덤 정치가 이유라는 지적입니다. 결국 팬덤 정치가 민주당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Q. 양측에서 보여주고 있는 지금 정치 퇴행이라고 평가하시는 그런 대목들이 유권자 눈에도 정확히 들어가서 현명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번 총선에서?
Q. 마지막으로 선거제도 이야기를 해보죠. 오늘 민주당 의원 절반 가까이가 병립형 퇴행 절대 안 된다, 현재 준연동형 유지하되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구성을 논의하자. 이렇게 제안했던데 이게 지금 너무 오래 끌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 어떻게 가는 겁니까 민주당은?
Q. 민주당 지도부가 좌고우면하는 그 배경은 뭐라고 분석하세요?
Q. 준연동형을 유지했을 때 국민의힘이 무조건 위성정당을 하겠다고 공언을 하니 정치적으로 수 싸움에 있어서 이게 현명한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가 야당에서 나오는 거 같은데 만약에 야당에서 지금 또 이야기가 되고 있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 이거를 마지막으로 여당이랑 논의를 해본다. 합의를 끌어본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이 제안은 여당이 받아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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