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야심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 내달 출격
원작 감성 ‘그대로’…최신 시장 흐름 맞춰 콘텐츠·BM 개선 ‘눈길’
26일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개발PD가 이용자와의 소통을 위해 원작의 유명 캐릭터 ‘앙드레 장쥐르’를 모티브로 한 ‘PD앙드레박’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게임의 주요 특징과 출시일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BGM, 핵심 특징인 ‘멀티 캐릭터 컨트롤(MCC)’ 시스템, 동일 캐릭터도 직업을 변경할 수 있는 스탠스 시스템,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를 획득하는 영입 NPC 시스템 등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주요 특장점을 모두 계승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PD앙드레박’은 “원작의 장점 중 첫 번째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은 BGM”이라며 “기존에 좋아하셨던 음악을 최대한 많이 담았고 핵심 작곡가 쿠보타 오사무의 신곡도 들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창적인 3MCC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고 원작과 같이 지면을 터치해 이동할 수도 조이패드를 통해서도 이동할 수 있다”라며 “스탠스 시스템의 경우 원작과 달리 무기 교체 없이도 스탠스를 변경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라고 강조했다.
‘PD앙드레박’은 “NPC 영입 시스템은 모바일에서도 핵심 시스템 중에 하나로 각 마을별로 익숙하고 다양한 NPC들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영입 퀘스트만 수행해도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보상들을 획득할 수 있고 원작에서는 영입 퀘스트가 굉장히 어렵다고 느낀 분들도 많은데 이번 모바일 버전은 난이도를 조금 낮췄다”라고 소개했다.
최신 모바일 환경에 맞게 변화를 준 부분도 다수다. 원작에서 다소 불편했던 요소인 공격 등급과 방어 등급, 종족 추가 데미지 등을 삭제하고 무기 체계를 단순화해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줄였다.
여기에 원작의 핵심 매출원 중 하나인 유료 캐릭터도 확률형 방식이 아닌 정해진 가격으로 확정해 구매할 수 있게 변경했다.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를 소모해 ‘설득’ 기능으로 유료 캐릭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유료 스탠스나 스킬, 액세서리 등도 판매하지 않으며 합리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기로 한것도 특징이다.
‘PD앙드레박’은 “업데이트마다 생기는 캐릭터들의 능력치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억누르고 캐릭터들의 개성과 세계관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추구하기 위해 정가 형태로 얻도록 바꿨다”라며 “정가 구매에 비해 좀 더 노력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인게임 재화로도 얻을 수 있는 장치도 함께 마련했다”라고 소개했다.
다만 날개 장식(윙)과 펫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신 필드 사냥을 통한 획득과 퀘스트 보상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또 모바일 버전에 새롭게 추가되는 무역 시스템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획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무역 시스템은 모바일 버전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으로 보유한 캐릭터를 편성해 보내면 교역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교역품은 시세가 변동해 이용자들은 원하는 타이밍에 맞춰 판매해 게임재화 ‘실버’를 얻고 이를 통해 ‘윙’과 ‘펫’ 소환권 등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출시 초기에는 단순한 형태의 무역 시스템을 선보이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인 ‘당’에서 배를 건조해 무역선을 운영하거나 다른 ‘당’과의 무역선을 이용한 해전, 해적선과의 교전 등 시스템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콜로니전과 전면 파벌전과 같은 길드간 전쟁(GvG) 콘텐츠도 원작과는 다른 형태로 선보일 방침이다.
‘PD앙드레박’은 “거래소도 준비되어 있으나 출시 초기에는 작업장의 유입 등을 고려해 사용을 막아두고 상황을 보며 업데이트 시점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운영 역시 개발과 운영, 사업까지 모두 한빛소프트에서 직접 진행해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IMC게임즈가 제작한 PC MMORPG다. 2006년 출시돼 그해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전세계 20여개국에서 서비스되며 3000만명의 회원을 모은바 있다. 현재도 ‘오디션’, ‘에이카’ 등과 함께 한빛소프트의 대표 서비스 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PD앙드레박’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것이었다. 2006년도에 플레이했던 이용자들이 다시 플레이를 해도 이질감이 나지 않고 당시 재미있게 즐겼던 추억들이 떠오를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2월 22일 출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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