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전처' 이지아 "행복하려 결혼했다 이혼…나도 다 안다, 민감 소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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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이혼 변호사 역할을 맡은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공개를 앞두고 '이혼'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이지아는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잖아요.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그것을 왜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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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이지아가 이혼 변호사 역할을 맡은 JTBC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공개를 앞두고 '이혼'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GQ코리아는 이지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지아는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전 남편의 배신 때문에 감옥까지 다녀온 이혼 해결사 캐릭터 김사라 역을 연기한다.
GQ코리아가 '소재만 놓고 본다면 작품 선택에 망설여지는 지점도 있었을 것 같다'고 하자, 이지아는 "왜지? 왜 민감한 소재여야 하지?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다"며 웃으며 답했다.
이지아는 "행복하려고 결혼했다가 이혼하게 되는 사람 많잖아요. 대단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잖아요. 그리고 내가 그것을 왜 민감하게 받아들여야만 하지?"라고 반문했다.
앞서 이지아는 미국 공연에서 처음 만난 가수 서태지와 1997년 결혼했다가 2년여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은 세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소식이 보도되면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GQ코리아는 '이지아라서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을까'라고 물었다. 이지아는 "아무래도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꼭 결혼과 이혼이라기보다는 만남과 헤어짐, 사람의 관계성에서 저 역시 굉장히 아파해 보기도 했다. 한 단 위에 서서 내려다보면서 '그래, 나도 다 알지' 이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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