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프로야구 FA 시장…19명 중 5명 유니폼 바꿔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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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의 선수가 참여한 2024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9일 개장한 FA 시장은 26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투수 주권이 원 소속팀인 KT 위즈와 2+2년 최대 16억원에 계약하며 모두 마무리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양석환과 4년 최대 78억원, 투수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5000만원에 계약해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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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김민성·포수 이지영,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19명의 선수가 참여한 2024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19일 개장한 FA 시장은 26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투수 주권이 원 소속팀인 KT 위즈와 2+2년 최대 16억원에 계약하며 모두 마무리가 됐다.
이번 겨울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이번 겨울 FA 계약에만 총 95억원을 썼다.
삼성은 외부 FA로 마무리 투수 김재윤(4년 최대 58억원), 임창민(2년 최대 8억원)을 잇따라 영입했다. 내부 FA 자원 3명도 모두 잔류시켰다. KBO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2년 총액 22억원에 붙잡고, 김대우(2년 최대 4억원), 강한울(1+1년 최대 3억원)과도 계약했다.
한화 이글스도 외부 FA 영입에 나섰다.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최대 72억원에 계약해 전력을 강화하고, 내부 FA 투수 장민재는 2+1년 최대 8억원에 붙잡았다.
이번 겨울 FA 시장에 나선 19명의 선수 중 원소속 팀을 나와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은 선수는 삼성으로 향한 김재윤, 임창민, 한화로 간 안치홍 등 3명이다.
내야수 김민성, 포수 이지영은 FA 계약 후 곧바로 트레이드되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이들을 제외한 14명의 선수는 원소속 팀에 남았다.
2023년 LG 트윈스 우승 멤버인 김민성은 2+1년 최대 9억원에 사인하고 롯데 자이언츠로 보내졌다. 이지영은 원소속 구단 키움 히어로즈와 2년 총액 4억원에 사인한 뒤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됐다.
SSG는 이지영을 품으면서 내부 FA 포수 김민식(2년 5억원)과도 계약해 안방을 강화했다.
LG 오지환은 원 소속팀 LG와 6년 총액 124억원에 계약해 이번 겨울 가장 큰 계약을 기록하게 됐다. 다만 LG와 오지환은 지난해 1월 이미 다년 계약에 합의하며 '예비 FA' 오지환을 붙들어놓은 상태였기에 실질적인 FA로 보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난해 LG 우승을 이끈 투수 임찬규(4년 최대 50억원), 함덕주(4년 최대 38억원)도 원소속팀에 남는다.
두산 베어스는 내야수 양석환과 4년 최대 78억원, 투수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5000만원에 계약해 내부 FA를 모두 잡았다.
KIA도 내부 FA 내야수 김선빈, 외야수 고종욱을 잔류시켰다. 김선빈은 3년 30억원, 고종욱은 2년 5억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원소속 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해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자가 된 전준우는 4년 최대 4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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