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피해자 조사 진행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둔기로 습격해 경찰에 붙잡힌 10대 중학생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병원에서 배 의원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강남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10대 중학생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오늘 낮 피해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배 의원이 열상 치료 후 회복 중인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가 1시간가량의 피해자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배 의원을 돌로 때려 다치게 한 중학생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를 벌였는데요.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연예인이 해당 미용실을 자주 찾는다는 소식을 온라인에서 접해 사인을 받으러 갔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에게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범행 전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A군은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은 아니어서 중대범죄 시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차 조사를 마친 A군은 새벽에 응급입원 조치가 됐는데요.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배 의원 피습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하면서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27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외부에 공개된 정당행사를 진행할 때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합니다.
또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도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남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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