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무파벌 '스가 전 총리 지지 모임'도 해산 검토

강민경 기자 2024. 1.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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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지지하는 무파벌 집단 '가네샤의 모임'까지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복수의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자민당이 향후 가네샤의 모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해산 여부를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네샤의 모임은 5선 이하 무파벌 중의원(하원) 의원 약 15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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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샤의 모임, 사실상 파벌에 가깝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3.5.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지지하는 무파벌 집단 '가네샤의 모임'까지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복수의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자민당이 향후 가네샤의 모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정리해 해산 여부를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네샤의 모임은 5선 이하 무파벌 중의원(하원) 의원 약 15명으로 구성된다. 스가 전 총리는 소속돼 있지 않지만, 사카이 마나부 전 관방 부(副)장관 등 스가 전 총리와 가까운 의원들이 많이 소속돼 있어 사실상 '스가파'로도 불린다.

이 집단은 정치자금 모금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파벌의 요건도 충족하지 않지만 당 내외로 사실상의 파벌이라는 지적을 받아 당내 의원들로부터 해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내 6개 파벌 중 현재까지 입건 대상이 된 곳은 아베파·기시다파·니카이파 세 곳이다. 이 세 곳은 이미 해산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모리야마파 또한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당내 두번째와 세번째 파벌인 아소파와 모테기파는 해산을 거부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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