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KT 잔류… 프로야구 FA 시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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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가 자유계약선수(FA) 주권(28)을 붙잡았다.
KT는 26일 우완 불펜투수 주권과 계약기간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첫 2년간 계약 총액은 7억원이다.
한편 주권을 끝으로 2024 프로야구 FA 시장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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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가 자유계약선수(FA) 주권(28)을 붙잡았다.
KT는 26일 우완 불펜투수 주권과 계약기간 2+2년 최대 1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첫 2년간 계약 총액은 7억원이다. 이후 2년은 9억원의 성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주권은 지난해 팔꿈치 부상 여파로 42경기 5홀드 평균자책점 4.40으로 부진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팀에 필요한 자원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한다”며 “중고참 투수로서 불펜진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긴 협상 끝에 마침내 도장을 찍은 주권은 “지난 시즌 부진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는 없었다”면서도 “기량을 회복해 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구단에서 믿고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 동안 준비를 충실하게 해 팀이 다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젊고 건강한 만큼 4년 후에 더 좋은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주권을 끝으로 2024 프로야구 FA 시장도 마무리됐다. 이번 FA에는 모두 19명이 뛰어들었고 총액 6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시장이 형성됐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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