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쓰러져 있다가···광양·익산서 2명 차에 깔려 숨져

김창효 기자 2024. 1.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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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익산경찰서 제공

도로에 쓰러져있던 50대와 70대 남성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9시 25분쯤 광양시 마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4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도로에 쓰러져 있던 50대 B씨를 깔려 숨졌다.

운전자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500m가량 차를 몰고 단지로 들어와 주차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전북 익산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70대 남성이 숨졌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익산시 마동 한 아파트 입구에서 40대 C씨가 몰던 SUV 차량이 누워있던 70대 D씨를 차로 깔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D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C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도로에 누워있던 D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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