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민 수만 명 ‘호주의 날’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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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경일인 '호주의 날'에 반대하는 시위가 호주 전역에서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호주 ABC방송과 AAP 통신에 따르면, 1월 26일 '호주의 날'을 맞아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과 캔버라 등에서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1월 26일이 '침략의 날'이라며 호주 원주민 권익 향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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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경일인 ‘호주의 날’에 반대하는 시위가 호주 전역에서 수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호주 ABC방송과 AAP 통신에 따르면, 1월 26일 ‘호주의 날’을 맞아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과 캔버라 등에서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1월 26일이 ‘침략의 날’이라며 호주 원주민 권익 향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호주의 날을 하루 앞둔 현지시각 25일에는 멜버른에서 호주 대륙을 탐험한 제임스 쿡 선장 동상의 발목이 잘리고, 영국 빅토리아 여왕 동상에 붉은색 페인트가 뿌려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호주는 1788년 1월 26일 영국 함대가 호주 대륙에 상륙해 시드니가 영국 통치권 아래 있다고 선언한 것을 기념해 1월 26일을 ‘호주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날이 호주 원주민에게 있어서 침략을 당한 날이자 가족을 잃은 애도의 날이라며 국경일 지정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많은 호주인은 ‘호주의 날’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호주 공공문제연구소 IPA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1월 26일을 호주의 날로 기념해야 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62%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17%만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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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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