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프리카돼지열병 세 번째 양성

김진룡 기자 2024. 1.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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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세 번째 양성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역에서 ASF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도 역학 조사와 함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세 번째 양성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도 ASF 확산 방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두 번째 ASF 양성 확진에 따라 발생 지점 반경 10㎞ 이내 양돈 농가 2곳에서 채혈 검사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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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엄광산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판정 나와
두 번째도 엄광산에서 발견돼 지역 내 전파 추정
방역당국 역학조사 함께 확산 방지에 총력

부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세 번째 양성 확진 사례가 나왔다. 지역에서 ASF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당국도 역학 조사와 함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산 서구 엄광산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1마리에서 지난 25일 ASF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 부산에서 세 번째다. 지난 14일 사상구 내 엄광산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1마리에서 지난 18일 지역에서 두 번째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례 모두 엄광산에서 발견돼 지역 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부산 금정구에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야생 멧돼지에서 ASF 양성 판정(국제신문 지난달 22일 온라인 보도 등)이 나왔다. 금정구 발생지역과 사상·서구의 엄광산은 17㎞ 정도 떨어져 있고, 엄광산이 시가지로 둘러싸여 있어 지역 내 전파가 아닌 차량 등 인위적인 요소로 ASF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세 번째 양성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전파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도 ASF 확산 방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두 번째 ASF 양성 확진에 따라 발생 지점 반경 10㎞ 이내 양돈 농가 2곳에서 채혈 검사 등을 진행했다. 900마리의 돼지 가운데 60마리를 표본 검사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ASF 지역 내 전파와 관련해 역학 조사를 벌이면서 기장군과 강서구에서 거점 소독 시설을 운영하고 지역 양돈 농가 방역도 이어가고 있다.

ASF 방역이 진행되는 모습.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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