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나라 맞나'..美 플로리다주, 미성년자에 SNS '전면 금지' 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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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 의원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어린 10대들의 계정을 허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더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은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하원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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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州) 의원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어린 10대들의 계정을 허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더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은 24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하원이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과된 법안은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이 부모의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드는 것을 막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계정을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찬성 106표, 반대 13표로 하원을 통과해 상원 논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법안 공동 발의자인 피오나 맥팔랜드 공화당 의원은 “(소셜미디어로부터의) 도파민 공격은 매우 중독성이 강해 마치 디지털 펜타닐과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의 대상이 되는 소셜미디어가 어떤 것인지 법안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진 않았습니다.
최근 청소년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각 주마다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중독을 막기 위한 관련 법들이 제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어린 10대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전면 금지한 것은 플로리다가 처음입니다.
앞서 유타주는 지난해 3월부터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려면 부모의 동의를 받도록 했습니다.
또, 미성년자가 밤 10시 반부터 다음날 새벽 6시 반까지 소셜미디어 계정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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