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롤모델=10살 위 김영옥, 언니만큼만 하면 되겠다"[인터뷰③]

강효진 기자 2024. 1.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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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여정이 선배 김영옥을 롤모델로 꼽았다.

영화 '도그데이즈' 공개를 앞둔 배우 윤여정이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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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선배 김영옥을 롤모델로 꼽았다.

영화 '도그데이즈' 공개를 앞둔 배우 윤여정이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윤여정은 최근 영화 '소풍' 개봉을 앞둔 김영옥과 나문희가 윤여정을 '자랑'으로 꼽은 것에 대해 "영옥언니가 저의 롤모델이다. 저보다 10년 위다. 옛날부터 '난 이제 언니 만큼만 하면 되겠다'고 그랬다. 새로운 정부에서 나이를 줄이래서 76세인데 아니면 77세다. 영옥언니가 87세다. 그 언니가 롤모델이다. (나)문희 언니는 저보다 5년 밖에 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연구를 많이 한다. 하버드 교수가 죽음에 대해서 쓴 책이 있다. 제일 행복하게 죽는 것은 자기가 하는 일을 하다가 죽는게 제일 행복하다더라. 많은 죽음을 본 의사가 쓴 책이다. 일상을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냐. 여러분 출근하듯이 내 일상이 배우가 된 것이다. 배우 하다 죽으면 잘 살다간 것이다"라며 "영옥 언니는 대단해보인다. '먹고살게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래' 하는데 '그래도 이 역할이 들어왔는데, 내가 하면 잘하겠다 그런 생각이 든다'더라. 아유 참 대단하다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윤여정은 '도그데이즈'가 나문희, 김영옥 주연의 '소풍'과 동시기에 개봉하는 것에 대해 "큰일났네. 또 라이벌이네. 같이 개봉하는지 몰랐다"며 "서로 잘 되면 좋겠다. 나는 누군가가 돈을 안 잃었으면 좋겠다.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성공이라고 본다. 저는 김덕민 감독 손익분기점을 위해 이렇게 뛰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연기를 열심히 하는 원동력에 대해 "배우가 절실해야지 연기를 잘한다는 것이다. 배고플 때라는 것이. 학비를 벌어야 하고 그러진 않지만 지금도 매 순간이 절실하게 하려고 애를 쓴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전작도 독립영화였지만, 차기작도 독립영화가 유력하다고. 그는 계속해서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그때 그때의 상황이 그렇다. 또 하나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시나리오가 괜찮았다. 있을 법한 얘기고, 독립영화라고 그러면 무겁고 우중충한 얘기고 생각한다. 그런거 나 너무 싫어한다. 근데 그걸 밝고 경쾌하게 풀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얘긴데 그래서 한다고 했다. 내가 취향이 아마 상업적이지 못한 것 같다. 내가 고르는게 그런 걸 보니까"라며 "나도 상업적으로 바뀌어야 하는거 아닌가. 나도 천만 배우 그렇게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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