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애플 무릎 꿇었다...유럽서 다른 앱스토어 결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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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유럽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우선 유럽 이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거래 수수료를 기존 15~30%에서 10~17%로 낮추기로 했다.
그간 앱 개발자는 이용자 결제액의 30%를 애플에 수수료로 지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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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유럽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는 기존 30%에서 17%로 낮아진다.
25일(현지시간) 애플은 뉴스룸을 통해 유럽에서 시행될 자사 운영체제인 iOS와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사파리 운영 등에 대한 개편 방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유럽 전 지역에 적용된다.
이번 방안은 EU(유럽연합)의 새로운 법률인 DMA(디지털시장법)에 따른 조치다. DMA는 애플 기기가 다른 스토어 내 앱과 호환되도록 해 사용자가 자신의 기기에 어떤 앱을 설치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유럽 이용자들은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외에 원스토어와 같은 타사 앱마켓에서도 안드로이드 앱을 배포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다만 앱 개발자가 아이폰에 다른 앱 스토어를 제공하려면 애플에 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 구체적인 제휴 앱스토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거래 수수료를 기존 15~30%에서 10~17%로 낮추기로 했다. 그간 앱 개발자는 이용자 결제액의 30%를 애플에 수수료로 지불해왔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직접 개발한 결제시스템을 앱에 넣거나 웹사이트 같은 외부의 결제 페이지로 접속되는 링크를 앱 안에 넣고 이를 이용자에게 알리는 대체결제 제공도 허용한다. 대체결제 시스템을 통한 거래는 기본적으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물론 이는 유럽에서만 해당할 뿐 그 외 지역에서는 그대로 부과된다.
아울러 애플은 이와 함께 기본 웹 브라우저도 자사의 사파리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필 쉴러 애플 펠로우(Fellow)는 "애플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사용자에게 최대한 안전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개발자들은 외부 앱 배포 및 결제 방식 등 새로운 기능들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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