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개신교계 아동 성폭력 피해 최소 2,225건"
독일 개신교 사회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아동·청소년 상대 성폭력이 최소 2천 건을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연구네트워크 '포럼'은 독일개신교계 복지시설 '디아코니아'의 아동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 1,259명과 피해 사례 2,225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교회가 보관 중인 징계 기록 4천여 건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진은 확인된 피해 사례가 "빙산의 일각"이라며 기록에 드러나지 않은 성폭력을 합하면 독일 개신교계 전체에 가해자가 3천500명, 피해자는 9천3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해자의 99%가 남성이었고 피해자도 남성이 65%로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또 처음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나이는 평균 11.7세였으며, 성폭력은 평균 4년의 장기간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폭력의 유형은 신체적 접촉과 음란물 시청 강요 등 다양했고 술과 약물을 동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앞서 독일에서는 2018년 가톨릭교회의 성폭력 가해자가 1,670명, 피해자가 3,677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공개돼 파장이 일기도 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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