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605억 5천만 원' KBO리그, 2024년 FA 시장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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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쩐의 전쟁이었다.
오승환은 삼성과 2년 총액 2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영은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2억5천만 원,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SSG로 트레이드됐다.
모든 선수들의 계약 총액을 합치면 무려 605억 5천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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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말 그대로 쩐의 전쟁이었다.
주권의 계약을 마지막으로 2024년 KBO리그의 FA 시장이 공식 종료됐다.
KBO는 지난해 11월 자유계약(FA) 승인 선수 19명을 공시하며 FA 시장의 막을 열었다.
2024년 FA 승인 선수는 LG 트윈스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오지환, KT 위즈 김재윤, 주권, SSG 랜더스 김민식, 두산 베어스 홍건희, 양석환, KIA 타이거즈 김선빈, 고종욱,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전준우,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오승환, 강한울, 한화 이글스 장민재, 키움 히어로즈 임창민, 이지영으로 총 19명이다.
1호 계약의 주인공은 전준우였다. 전준우는 롯데와 4년 총액 47억 원의 계약을 맺고 사실상 원클럽맨을 선언했다.
충격의 이적 소식 역시 전해졌다. 안치홍은 4+2년 총액 72억 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재윤도 4년 총액 58억 원을 받으며 삼성으로 이적했다.
원클럽맨 선언도 줄을 이었다. 전준우를 시작으로 오지환은 LG와 6년 총액 124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김선빈도 KIA와 3년 총액 30억 원에 사인했다. 오승환은 삼성과 2년 총액 22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유달리 원소속팀과 계약을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임찬규(4년 50억 원), 함덕주(4년 38억 원) 양석환(4+2년 78억 원), 홍건희(2+2년 24억 5천만 원), 주권(2+2년 16억 원)이 원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10억 원 미만 알짜 계약도 다수 나왔다. 고종욱이 KIA와 2년 총액 5억 원에 계약을 맺었고, 장민재도 한화와 2+1년 총액 8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은 임창민(2년 8억 원)을 시작으로 김대우(2년 4억 원), 강한울(1+1년 3억 원)과 계약을 맺었다. 김민식도 SSG와 2년 총액 5억 원에 사인했다.
사인 앤 트레이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지영은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2억5천만 원, 2025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SSG로 트레이드됐다. 김민성도 2+1년 총액 9억 원의 계약을 맺었고, 롯데 내야수 김민수와 1대1로 트레이드 됐다.
모든 선수들의 계약 총액을 합치면 무려 605억 5천만 원에 달한다. 최고액은 오지환의 124억 원이며, 투수 최고액은 김재윤의 58억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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