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빅데이터 분석해 위험지역 41곳 개선…사고 절반 감소

정종호 2024. 1.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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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는 빅데이터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공간분석을 통해 사고 위험지역 41곳의 사고 건수를 낮췄다고 26일 밝혔다.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위험지역을 발굴·개선하는 사업을 하는 경남소방본부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빅데이터 기반 공간 분석을 통해 도내 도로와 산, 하천 등에서 위험지역 41곳을 찾았다.

박길상 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위험지역 발굴·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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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분리대가 설치된 경남 진주시 한 도로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빅데이터 기반 지리정보시스템(GIS) 공간분석을 통해 사고 위험지역 41곳의 사고 건수를 낮췄다고 26일 밝혔다.

경찰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위험지역을 발굴·개선하는 사업을 하는 경남소방본부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빅데이터 기반 공간 분석을 통해 도내 도로와 산, 하천 등에서 위험지역 41곳을 찾았다.

거제 아주터널 인근 도로 등 교통사고 지역 35곳, 거창 가북면 우두산 등 산악사고 지역 3곳, 산청 삼장면 한 계곡 등 수난사고 지역 3곳이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러한 위험지역에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시설물이나 수난사고 안전 시설물, 등산로 추락 방지용 난간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가 확 줄었다.

당초 사고 위험지역 41곳의 4년간 연평균 사고 건수는 80.8건이었으나 개선 사업 이후 연평균 사고 건수는 42.5건으로 50% 가까이 감소했다.

연평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원래 각 5.1 명과 부상자 66.7명을 기록했으나 개선 이후 사망자 수는 0명, 부상자 수는 34.5명으로 줄었다.

박길상 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위험지역 발굴·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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