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도권 레미콘價 5.6% 인상...공사 중단 위기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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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의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 폭이 5.6%로 결정됐다.
26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전날(25일) 밤 협상에서 1루베(㎥)당 레미콘 납품단가를 지난해 8만8700원에서 9만3700원으로 50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본래 레미콘 업계는 수도권의 협상 결과가 전국 레미콘 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타지역에서의 가격 합의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비해 인상 폭이 매우 작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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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폭 광주 6.25%, 원주 8.1%보다 낮아
올해 수도권의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 폭이 5.6%로 결정됐다. 협상이 일단락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레미콘업계는 인상 폭이 예상보다 낮다며 불만이 나오고 있다.
26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업계와 건설업계는 전날(25일) 밤 협상에서 1루베(㎥)당 레미콘 납품단가를 지난해 8만8700원에서 9만3700원으로 5000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새 단가는 오는 2월1일부로 적용된다.
당초 레미콘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감안해 단가를 9만6200원으로 8.5%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멘트는 가격이 12%, 골재는 7~8% 올랐다. 올해는 레미콘 트럭 차주들과의 대규모 운송비 협상도 앞두고 있다. 건설업계는 건설경기가 장기간 침체해 단가를 9만1900원으로, 3월부터 인상하자는 입장이었다.
인상 폭은 협상을 먼저 타결한 광주·전남 7200원(6.25%), 강원도 원주 7500원(8.1%)보다 작다. 수도권 업계에서는 인상된 단가가 "재료비도 충당하지 못할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상 폭이 작으니 전국적인 공사장 셧다운 우려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본래 레미콘 업계는 수도권의 협상 결과가 전국 레미콘 가격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타지역에서의 가격 합의로 이어졌지만 올해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 비해 인상 폭이 매우 작다는 것이다. 현재 충청, 강원 등에서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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