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조작 주범, 제주서 검거…도피 3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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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사채업자가 도피 약 3개월 만에 붙잡혔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사채업자 이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가 검거되며 검찰의 영풍제지 주가조작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씨와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875회(3597만주 상당) 시세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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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 검거로 檢 수사에도 속도 붙을 전망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사채업자가 도피 약 3개월 만에 붙잡혔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사채업자 이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가 검거되며 검찰의 영풍제지 주가조작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대검찰청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검거반을 편성해 이씨를 3개월째 추적 중이었다.
이씨와 주가조작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875회(3597만주 상당) 시세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현재까지 주가조작 일당과 이씨 도주를 도운 조력자 등 총 11명을 구속기소 한 상태다. 시세조종에 가담한 인원도 추가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일당은 지난 19일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주범인 이씨의 부탁을 받고 구체적인 사정은 모른 채 주식을 매수·매도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경찰과 신속히 협의해 조만간 이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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