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낙월도 섬 주민 추가 택배비 지원

1인 연간 40만원 한도 내 추가 배송비 지원…추가 배송비 표기 없어도 3000원 지원

영광군이 섬 지역 주민 택배 요금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 /사진제공=영광군

전남 영광군이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책 일환으로 섬 주민이 택배 이용시 발생되는 추가 배송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군내 유일의 도서인 낙월도 주민들은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기본요금과 별도의 추가 배송비를 지불하는 등 택배 이용 시 비용 부담이 큰 실정이었다.

이번에 시행하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택배비)지원 사업 대상은 주민등록법에 따라 낙월도(낙월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이다.

추가 배송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주민은 낙월면 사무소 또는 군청 해양수산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지원은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 배송비 전액을 지원하며, 증빙자료에 추가 배송비 표기가 없어도 건당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이용한 택배 운송장 사본이나 택배 이용 완료 내역(성명, 배송주소, 송장번호 포함)과 택배비 지불 내역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매월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교통, 생필품지원,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섬 주민들이 보편적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