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지난해 매출 사상 첫 ‘3조’ 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SW) 및 내비게이션 전문 정보통신기술(IT)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미주와 인도, 유럽 지역에서 ITO 매출을 늘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디지털 전환 시스템 구축
차량용 SW 개발 속도…보안 시스템 마련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SW) 및 내비게이션 전문 정보통신기술(IT) 전문기업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1.27%, 27.43% 각각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403억1300만원으로 20.78% 늘었다.
회사 측은 연간 실적에 대해 “그룹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IT 운영 역할의 확대, ERP·CRM 등 차세대 시스템 확대 구축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완성차 고사양화에 따른 믹스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의 경우 ITO(IT 아웃소싱) 사업이 9.4% 늘어난 1조4157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며 순항했다. 현대차그룹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IT 운영 역할이 확대한 영향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현대차 연구소에 해석용 슈퍼컴퓨터를 추가 도입하고 라이선스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SI(시스템통합) 사업은 연간 매출 1조9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1% 늘었다.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의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계열사 내 수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인증중고차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신규 플랫폼도 구축했다.
차량SW(소프트웨어) 사업은 63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성장률 27.9%를 기록했다. 내비게이션 SW 탑재율이 올라간 데다 완성차 고사양화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믹스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다양한 SW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 것도 유의미했다.
해외법인 매출을 보면 미주(16.5%), 인도(16%), 유럽(14.1%) 등에서 연간 성장세가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는 미주와 인도, 유럽 지역에서 ITO 매출을 늘렸다. 또 원화 약세 상황에서 선진 시장에서 환차익 효과도 봤다. 반면 중국 시장은 매출이 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수준의 차량 SW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로 SW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SW 개발에 있어 보다 높은 완성도를 제공하기 위한 3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상 검증 플랫폼도 사업화한다. 또 업그레이드된 차량 사이버 보안을 확보하며, 글로벌 보안 진단·구축·운영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SW 분야의 핵심 조력자이자 리더로서 역할을 다해 고객의 미래 사업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담배피는 초등학생에 소화기로 응수한 20대 “연기나길래 뿌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연예인 보러 왔다가…돌 평소 가지고 다닌다”
- “가슴 만졌잖아” 술 취한 동창생 협박해 수천만원 뜯어낸 일당
- '해봐서 잘 할 수 있어유'…백종원, 軍 '짬밥' 확 바꾼다
- 전역휴가 반납 후 혹한기 뛴 '참군인' 5사단 옥준오 대위
- 화투 치다 흉기 휘둘러 이웃 3명 사상…징역 35년
- "브로드웨이 진출" 뮤지컬도 한류 바람.. 언제부터?[알쓸공소]
- 머스크, 하룻밤 사이 재산 25조원 증발 ‘야속한 주식’
- 프라다 접수한 카리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떤 제품?[누구템]
- 윤여정 "나영석과 미운정 고운정…'윤식당' 또 나오면 노인학대"[인터뷰]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