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SECA 비준 절대 안돼”…전국 화훼농가, 정부세종청사서 반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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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절화류 농가 450여명이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양성배 연합회 사무차장은 "그동안 정부는 많은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절화농가에 희생만 강요했다"고 강조한 뒤, "여기에 더해 화훼 수출 강국 에콰도르와 SECA 체결을 추진하면서 국내 절화농가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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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앞서 한·에콰도르 SECA 반대 집회
산업통상자원부까지 900m 가두 시위
“벼랑 끝까지 내몰린 국내 화훼 농가에 구체적 대안을 강구하라!”
전국 절화류 농가 450여명이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국회 비준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부산경남화훼생산자연합회는 26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한·에콰도르 SECA 반대집회’를 열었다.
행사엔 경남·경기·전북·전남 등지 절화류 재배농민 4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에콰도르 SECA 국회 비준에 반대하는 한편 정부에 화훼산업의 근본적 회생대책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특히 ▲화훼 원산 표시 강화를 뼈대로 한 화훼산업진흥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SECA 체결로 발생하게 될 농가 피해 현황의 철저한 조사와 보상 ▲화훼 수급·유통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양성배 연합회 사무차장은 “그동안 정부는 많은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절화농가에 희생만 강요했다”고 강조한 뒤, “여기에 더해 화훼 수출 강국 에콰도르와 SECA 체결을 추진하면서 국내 절화농가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소리쳤다.
전수익 경남절화연구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농식품부는 화훼산업 진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질타하면서, “화훼산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농식품부 정문 앞에서 출발해 산업통상자원부까지 900m가량 행진하며 가두 시위를 벌였다.
주최 측은 이날 농식품부·산업부 관계자를 각각 만나 SECA 비준에 반대하는 국내 화훼농가 입장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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