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조작' 총책 밀항 시도하다 제주서 검거…도주 3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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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주범 이모씨가 도주 3개월 만에 검거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이날 새벽 제주도 모처에서 총책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를 필두로 한 주가조작 조직은 영풍제지 주식 3597만주 상당을 총 3만8875회 시세를 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총책이 검거되면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수사도 막바지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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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종으로 2789억 부당이득…수사 막바지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 주범 이모씨가 도주 3개월 만에 검거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이날 새벽 제주도 모처에서 총책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어선 창고에 숨어 베트남으로 밀항하려다 익명의 신고에 붙잡혔다.
이씨를 필두로 한 주가조작 조직은 영풍제지 주식 3597만주 상당을 총 3만8875회 시세를 조종해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해 초 5000원에 머물다 9월 초 5만원까지 치솟은 후 10월 중순 30%가량 급락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경찰과 신속히 협의해 이씨의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책이 검거되면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수사도 막바지에 접어들 전망이다. 검찰은 주가조작에 가담한 조직원 7명과 총책 도피를 도운 운전기사를 구속 기소한 상태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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