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 없다'며 신고한 여성…경찰 출동하자 "냄새나, 들어오지마"

박효주 기자 2024. 1. 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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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생했던 황당한 112 신고 사례가 온라인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방송을 보면 한 여성이 112 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여성은 경찰에 "제가 일어나 보니까 끼고 잔 귀걸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도난 신고하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여성은 "도난? 그럼 도둑이 든 거냐"라며 경찰에 자신의 도난 상황을 묻는 엉뚱한 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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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발생했던 황당한 112 신고 사례가 온라인상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2 신고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과거 KBS2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를 통해 방송된 기획 코너 '위협받는 경찰 공권력' 일부 방송화면이 담겼다.

당시 방송을 보면 한 여성이 112 종합상황실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여성은 경찰에 "제가 일어나 보니까 끼고 잔 귀걸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도난 신고하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여성은 "도난? 그럼 도둑이 든 거냐"라며 경찰에 자신의 도난 상황을 묻는 엉뚱한 답을 한다.

여성 질문에 당황한 경찰은 잠시 후 "일단 경찰이 출동해서 점검해 보겠다"고 알렸다. 이후 경찰이 여성 집으로 출동했고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철수했다.

그런데 여성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경찰에 "왜 귀걸이를 안 찾아주고 그냥 가냐"고 따졌고, 경찰은 "선생님께서 경찰들 못 들어오게 막고 욕하셨다고 전해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여성은 "아니, 귀걸이만 찾아주면 되지 냄새나게 자꾸 들어오려고 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며 당당하게 답한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이건 좀 역대급이다", "112에 개인 소지품 찾아 달라는 게 정상이냐", "차라리 병이 있으면 다행일 듯", "뭐 어쩌라는 건지", "내가 이해 못 하는 게 정상인 거 맞지" 등 댓글을 남겼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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