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아디다스 '들썩'…개미들 저점 매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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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최대 고객사인 아디다스 반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 리복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신발을 주문에 따라 만드는 업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올림픽, 유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가 예정돼 있어 고객사 주문이 늘 것"이라며 "상반기부터 아디다스 신제품 라인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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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최대 고객사인 아디다스 반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6.43% 상승한 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가 5.74% 뛴 영향이다. 오는 3월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은행 스티펠 등이 아디다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나이키, JD스포츠 등이 미국과 글로벌 소비 둔화를 우려했지만 양호한 실적 흐름을 예상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 리복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신발을 주문에 따라 만드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아디다스로 전제 매출의 약 97%를 차지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올림픽, 유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가 예정돼 있어 고객사 주문이 늘 것"이라며 "상반기부터 아디다스 신제품 라인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발을 비롯한 의류업계도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재고 감축에 따른 업황 부진은 지난해가 저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업계는 2024년 1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며 "소비 회복에 대한 확신이 어렵다면 화승엔터프라이즈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아디다스 제품 생산이 재개되면서 2024년 상반기 가동률이 95%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2월 장중 9580원을 찍고 지난 24일 7270원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개인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에 나섰다. 24일과 25일 2거래일간 기관과 외국인이 모두 화승엔터프라이즈를 팔아치울 때 개인은 7억4745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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