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직접전력거래·분산전원·청정수소 원년…전력시장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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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 등 직접 전력 거래와 분산형 전원이 확대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열리는 등 전력시장이 다원화되고 자율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부턴 △제주 시범사업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직접전력거래 확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 등 신규 전력시장 제도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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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 등 직접 전력 거래와 분산형 전원이 확대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열리는 등 전력시장이 다원화되고 자율성이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전력업계,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력시장 개선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최근 전력시장 여건과 올해 전력시장 개선방향과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을 시장 참여자에게 소개하고 시장제도 변화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부턴 △제주 시범사업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직접전력거래 확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 등 신규 전력시장 제도가 도입된다.
다음달 제주도에 도입되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은 재생에너지의 시장참여와 신속하고 유연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제주지역 계통 불안정을 완화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는 재생에너지도 일반 발전기와 같이 전력시장 입찰에 참여해 경쟁하고 입찰한 가격에 따라 출력제어 지시를 받게 한다. 석탄·액화천연가스(LNG)처럼 중앙급전 지시를 받는 것은 물론 가격원리에 의한 출력제어 의무도 부여받는다.
15분 단위 '실시간 시장'은 재생에너지로 인한 전력수급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예측오차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인접한 전력시장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전력시장은 기존에 1시간 단위로 다음날 24시간에 대해 하루 전에 한 번 개설하는 '하루 전 시장'만 있었다. 앞으론 15분 단위로 2시간에 대해 당일 96회 실시하는 '실시간 시장'이 추가된다.
5월엔 재생에너지 전기저장판매사업 등 다양한 직접전력거래 확대방안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모았다가 전력계통에 송전한다. 전력을 모았다가 한번에 송전하는 만큼 한전은 불규칙한 전력공급으로 인한 전력계통 교란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월 시행되는 분산에너지특별법은 분산형 전원확대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법에 따라 지역 내 전력 공급과 수요가 일치해 송전망 건설을 피할 수 있어 분산편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동일 지역에서 소비하는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이 본격화된다. 같은 달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도 개설된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지난해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 확보, 안정적 계통운영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과제도 확인할 수 있었던 해"라며 "올해는 분산에너지, 전력직접거래 등 다양한 전력신산업을 활성화하고 계약시장 도입 등 전력시장 다원화와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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