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안전보강한 아트밸리 모노레일 27일부터 운행 재개
안전보강공사로 운행이 중단된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이 오는 2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은 47인승 2량으로 포천아트밸리 입구에서 천문과학관 입구까지 약 410m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궤도열차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레일 등 안전보강공사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으나 이번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약 22도의 경사로를 따라 천주호, 천문과학관, 조각공원, 산마루 공연장 등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의 불편이 개선됐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된 기간 포천아트밸리 입장료를 30% 할인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산마루 공연장 위주의 공연을 축소하고, 매표소 앞 입구 광장과 돌문화 전시관 등으로 공연장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입장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코로나19 이전 2019년 36만5천명 수준인 약 35만명의 관광객이 포천아트밸리를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2022년 7천260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만6천500여명이 방문했, 포천아트밸리와 업무협약을 맺은 국제 인바운드 여행사도 지난 2022년 64개사에서 80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포천아트밸리는 모노레일 운행 재개에 맞춰 동절기 실내 미디어아트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문과학관은 라기의 탄생(3분), 꿈을 꾸는 돌(14분) 등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매시 정각에 상영한다.
돌문화전시관은 지난해 12월 야외 천주호에서 상영했던 컬러밸리(10분) 미디어아트 영상을 홍보영상과 함께 상시 상영한다.
포천아트밸리 내 실내 공간인 포천관광정보센터(수요예술무대), 돌문화전시관(토요상설 국악버스킹), 교육전시센터(일요상설 겨울나드리)에서도 각 테마별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포천아트밸리는 (재)포천문화관광재단의 관광업무 확대로 지난해 7월1일부터 포천시로부터 위탁을 맡아 운영 중이다.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은 민간투자사업방식(BOT)으로 ㈜포천 모노레일이 2009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오는 2029년 10월 포천시에 기부채납 조건으로 20년 간 운영 중이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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