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하는 女사진, 카톡 프로필에"..'배현진 피습범' 주변인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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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의원(41·서울 송파을)을 피습한 중학생이 과거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년 이상 스토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동문이라는 학생 "평소 정신적 문제 있었다" 26일 자신을 피의자 A군(15)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밝힌 B군은 "(A군은) 평소 친구가 없었다.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년 정도 스토킹했는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알 정도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라고 뉴시스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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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콩알탄 던지는 등 이상행동"
26일 자신을 피의자 A군(15)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밝힌 B군은 "(A군은) 평소 친구가 없었다. 같은 학년 다른 반 여학생을 반년 정도 스토킹했는데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알 정도로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라고 뉴시스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그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구해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자신을 A군 학교의 전교부회장이라고 밝힌 학생 C군도 이날 자신의 SNS에 "(A군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이 친구 하나 때문에 명문 OO중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스토리를 올렸다"라고 적었다.
이밖에도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 주변인들은 그가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또 병원 치료도 받았는데 병원에서는 A군에 대해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 장애' 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폭행 혐의로 A군을 검거해 조사한 뒤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날 새벽 한 병원에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 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경찰은 우선 주말까지는 휴대전화 대화 기록과 주변인 진술,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응급입원 기간이 지난 뒤에는 보호자 동의를 받고 다시 보호 입원 절차를 거치면 경찰이 해당 병원을 찾아가서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A군은 전날 오후 5시18분쯤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배 의원을 돌로 십수회 가격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배 의원은 피습 직후 머리에 출혈이 있는 상태에서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배 의원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현진 #피습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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