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공격' 중학생 "우발적 범행"…경찰, 피해자 조사
[앵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둔기로 공격해 경찰에 붙잡힌 10대 중학생은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배 의원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강남경찰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피습한 피의자는 오늘(26일) 새벽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10대 중학생 A군으로, 촉법소년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현재는 응급입원 조치된 상황인데요.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인 점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인근 중학교를 다니는 A군은 어제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 입구에서 배 의원을 돌로 수차례 가격했습니다.
배 의원은 개인 일정으로 미용실을 가던 중에 A군으로부터 피습을 당한 건데요.
경찰은 A군을 체포한 뒤 보호자 입회하에 1차 조사를 했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연예인이 해당 미용실을 자주 찾는다는 소식을 온라인에서 접해 사인을 받으러 갔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와 SNS 내용, 범행 전 행적 조사 등을 토대로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머리에 1㎝가량의 부상을 입은 배 의원은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했는데요.
배 의원은 오늘 낮 1시간가량의 피해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배 의원 피습사건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하면서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27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외부에 공개된 정당행사를 진행할 때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합니다.
또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도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남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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