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꿈 키운다"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1기 수료식 개최
2012년부터 이어진 드림클래스…이재용 회장 각별히 챙겨
누적 중학생 멘티 10만·대학생 멘토 2만 참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은 26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및 1기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교육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이다. 교육 여건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영어·수학 교과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 2021년부터는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교육까지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드림클래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현장을 직접 찾을 정도로 각별히 챙기고 있는 사업이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이재용 회장의 동행 철학에 따라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 멘티는 누적 9만9382명, 대학생 멘토는 2만5222명에 달한다.
수료식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실시된 겨울캠프에는 드림클래스 우수 활동 중학생 250명(1학년)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꿈을 키우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합숙하며, 개인별 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코딩, 독서 등 미래 역량을 강화했다.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 소재민 삼성전자 상무 등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의 진로 특강과 장학퀴즈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했다.
이날 수료식 행사에는 겨울캠프 참여 학생들뿐 아니라, 고교 진학을 앞둔 1기(3학년) 중 드림클래스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 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유관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박현근 학생(강원 북원중)은 "3년간의 중학교 생활과 함께한 드림클래스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고 성적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삼성 임직원들의 특강과 학습 콘텐츠가 정말 유익했고, 늘 경청하며 따뜻하게 조언해 준 대학생 멘토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삼성은 드림클래스가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수혜를 받은 중학생이 드림클래스의 대학생·임직원 멘토가 돼 교육 과정에 참가하는 선순환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2016년 중학생으로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가한 라유빈 씨는 올해 대학생 멘토(서울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 자격으로 겨울방학캠프에 참가했다.
라유빈 씨는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과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공부법을 확립할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나 또한 누군가의 멘토로서 드림클래스 후배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갖고, 그것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선재 프로도 드림클래스 멘티 출신이다. 그는 현재 드림클래스 중학생들을 위한 '삼성 임직원 멘토링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엄선재 프로는 "드림클래스에서 배운 것들이 인생에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림클래스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 대학생·임직원·전문가 멘토링, 관계사 체험 행사, 동아리 활동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드림클래스 외에도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상생 협력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생명존중사업 등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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