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에코프로, 하루 만에 53만원 껑충… "데드캣 바운스 우려"

이남의 기자 2024. 1. 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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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대표주 에코프로가 하루 만에 50만원대로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오후 1시59분 에코프로 주가는 3만9500원(8.05%) 오른 53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에코프로는 49만500원으로 지난해 4월4일 이후 9개월 만에 5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전일 대비 1만2000원(5.29%)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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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에코프로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사진=에코프로
2차전지 대표주 에코프로가 하루 만에 50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12일부터 10일 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에코프로는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 입어 26일 장중 9%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오후 1시59분 에코프로 주가는 3만9500원(8.05%) 오른 53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에코프로는 49만500원으로 지난해 4월4일 이후 9개월 만에 50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은 에코프로 주가가 최저치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리며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전일 대비 1만2000원(5.29%) 오른 23만9000원에 거래됐다. 에코프로머티(0.32%)도 상승세다. 에코프로와 함께 연일 하락하던 두 회사는 지난 22일 각각 10.95%, 11.32% 급락하기도 했다.

최근 에코프로 3형제 주가는 최근 시들해져 버린 전기차 인기에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는 신규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늦췄고 미국 2위 자동차 기업 포드(FORD)는 대표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의 올해 생산 목표를 매주 50% 줄이기로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중반까지 전기차 40만대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미시간주 레이크 오리온에 설립한 EV 트럭 공장 가동 시점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대차그룹 싱크탱크인 HMG경영연구원은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2021년 117.1%, 2022년 65.2%에서 지난해 26.0%로 감소한데 이어 올해는 23.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후방산업인 2차전지도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에코프로 형제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와 '데드캣 바운스(반짝 상승 후 하락)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는 이유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3개월간 영업이익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는 347억원이었으나, 최근 1개월은 347억원 손실로 대폭 수정됐다.

장정훈 삼성증권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완성차 업체의 보수적인 판매 정책 가능성으로 배터리 셀 고객사들의 구매 물량이 기존 계획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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