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아동·청소년, 日 57분 영상보고 52분 SNS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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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의 아동·청소년이 평균 유튜브·넷플릭스를 포함한 '온라인 영상 앱'을 하루에 57분, 틱톡·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 앱'을 하루에 52분씩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청소년은 매일 평균 57분을 온라인 영상 앱에서 보냈다.
다만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온라인 영상 앱으로 분류할 경우 아동·청소년의 영상 기반 앱 선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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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포함된 소셜 미디어 앱에서는 하루 평균 52분 보내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세계 각지의 아동·청소년이 평균 유튜브·넷플릭스를 포함한 '온라인 영상 앱'을 하루에 57분, 틱톡·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 앱'을 하루에 52분씩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간) 자녀 보호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쿠스토디오(Qustodio)'에서 어린이의 모바일 앱·플랫폼 선호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보 수집은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의 70만 명이 넘는 만 4~18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12월 이뤄졌다. 정보 수집은 설문조사가 아닌 자사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이용자의 앱 사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청소년은 매일 평균 57분을 온라인 영상 앱에서 보냈다. 그 추이는 2021년 38분, 2022년 45분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포함된 소셜 미디어 앱에선 2022년과 지난해 모두 52분을 보냈다. 다만 숏폼 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온라인 영상 앱으로 분류할 경우 아동·청소년의 영상 기반 앱 선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온라인 영상 앱 중에서는 유튜브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아동·청소년의 63%가 유튜브를 사용했다. 사용 시간은 2021년 56분, 2022년 67분, 2023년 하루 70분으로 매년 증가하는 모양새다. 또 조사 대상자의 40%는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하루 평균 46분을 시청했다. 20%는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했다.
눈에 띄는 지점은 유튜브 키즈(어린이용 동영상 서비스)다. 대상자의 6%만이 유튜브 키즈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하루 평균 96분씩 이 앱에 머물렀다. 유튜브 키즈 이용 시간은 2021년 하루 평균 79분, 2022년 하루 평균 84분으로 매년 늘어났다.
소셜 미디어 앱 부문에서는 틱톡의 이용율이 44%로 가장 높았다. 이용자의 일평균 틱톡 이용 시간은 2021년 91분, 2022년 107분, 2023년 112분으로 매년 상승곡선을 그렸다. 아동·청소년의 38%는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를 이용했다. 이용 시간은 각각 하루 19분, 10분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X가 '트위터'였던 2022년에는 아동·청소년의 30%가 해당 앱을 이용했지만 일론 머스크의 인수로 인해 'X'로 이름을 바꾼 이후 38%가 이 앱을 이용한다고 밝힌 점도 눈에 띈다.
조사 대상자의 32%는 하루 평균 63분을 인스타그램에 할애했다. 이용 시간으로는 틱톡에 이어 2위였다.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 역시 2021년 41분, 2022년 45분을 기록하며 매년 증가 추세다.
이 외에도 해당 보고서는 ▲게임 앱 ▲교육 앱 등 총 5개 부문의 앱 사용 경향성을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20% 가량이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도구'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4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만 10~13세 어린이 중 6%만이 AI 도구의 적극적인 사용자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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