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정계진출설… “아들 걸고 안 한다” 인터뷰 재조명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영입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백 대표가 관련 제안을 거듭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백 대표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들 걸고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여야가 총선을 약 석달 앞두고 백 대표 영입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촉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백 대표는 ‘정당과 접촉할 계획도, 정계 진출의 뜻도 전혀 없다’며 이 같은 권유를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를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는 김종인 당시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후보로 백 대표를 언급해 여야가 떠들썩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백 대표를 실제 후보로 올리자기보다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인물이 대선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취지에서 백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 역시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회자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린다”며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고 나는 지금 일이 제일 재밌고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총선이나 대선이 다가오면 국민적 호감도가 높은 백 대표가 후보로 종종 거론되지만, 백 대표는 정계에 큰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입장은 과거 백 대표 인터뷰에서도 드러난다. 백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 직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주변에서 제안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제 아이들이 이름을 바꿨다면 ‘혹시 저거 정치하려나’ 생각해달라. 하지만 그럴 일 없다. 자기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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